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인 아들러(Alfred Adler)는 인간의 ‘함께하는 힘’,즉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힘에 행복한 인생의 문을 열어주는 열쇠가 있다고 한다. 탈북민들은 새로운 터전 남한에서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 갈 공동체가 필요하며, 이 공동체는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여겨진다.
나는 심리치료현장에서 그들의 마음과 만난다. 처음 한국에 도착했을 때, 하나원을 떠날 때, 학교에 처음 가던 날, 바쁜 삶 속에서 문득 북의 가족이 사무치도록 그리운 날... 이 모든 상황에는 새로운 문 앞에 서 있는 그들의 마음이 있다.
나의 작업 중 의자 시리즈는 내 마음 속에 있는 몇 명의 내담자를 상징한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며 헤어져 있는 가족을 기다리는 어린 소년의 마음이 성실한 ‘숫자 새기’로 표현되었으며, 현재의 삶 속에서 작은 일임에도 자신에게는 해결되어야 하는 복잡한 마음들이 끝이 없는 선들로 표현되었다. 나는 그들이 처해있는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그런 대단한 힘은 없지만, 그들이 좀 더 다양한 시각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스스로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온전한 힘’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다.
Title : Place to Be _ Artist Hyungmee Shin
Austria’s psychologist Alfred Adler said that living with the other or being with the other is a key to happiness. North Korean defectors, who feel themselves alien among the others, need a new community to serve as a pillar for their happiness. This community is regarded as the most important part of their successful resettlement.
I meet North Korean defectors’ hearts in the psychotherapy session of the moments when they arrived in South Korea, when they left Hanawon, when they went to school for the first time and when they missed their families in North Korea dreadfully. Their hearts lie in all those moments when they were facing a series of doors.
The chair series from my works represents several counselees in my mind. ‘Counting number’ is the representation of the heart of a young boy, who is living his best while waiting for the separated family, and endless lines are the representation of a complicated mind due to the burden and that minor daily problems should not be left unsolved. I believe that though I do not have any power to solve North Korean defectors’ problems within a snap of a finger, together we can find diverse perspective for them to look back themselves and eventually take care of their own lives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인 아들러(Alfred Adler)는 인간의 ‘함께하는 힘’,즉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힘에 행복한 인생의 문을 열어주는 열쇠가 있다고 한다. 탈북민들은 새로운 터전 남한에서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 갈 공동체가 필요하며, 이 공동체는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여겨진다.
나는 심리치료현장에서 그들의 마음과 만난다. 처음 한국에 도착했을 때, 하나원을 떠날 때, 학교에 처음 가던 날, 바쁜 삶 속에서 문득 북의 가족이 사무치도록 그리운 날... 이 모든 상황에는 새로운 문 앞에 서 있는 그들의 마음이 있다.
나의 작업 중 의자 시리즈는 내 마음 속에 있는 몇 명의 내담자를 상징한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며 헤어져 있는 가족을 기다리는 어린 소년의 마음이 성실한 ‘숫자 새기’로 표현되었으며, 현재의 삶 속에서 작은 일임에도 자신에게는 해결되어야 하는 복잡한 마음들이 끝이 없는 선들로 표현되었다. 나는 그들이 처해있는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그런 대단한 힘은 없지만, 그들이 좀 더 다양한 시각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스스로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온전한 힘’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다.
Title : Place to Be _ Artist Hyungmee Shin
Austria’s psychologist Alfred Adler said that living with the other or being with the other is a key to happiness. North Korean defectors, who feel themselves alien among the others, need a new community to serve as a pillar for their happiness. This community is regarded as the most important part of their successful resettlement.
I meet North Korean defectors’ hearts in the psychotherapy session of the moments when they arrived in South Korea, when they left Hanawon, when they went to school for the first time and when they missed their families in North Korea dreadfully. Their hearts lie in all those moments when they were facing a series of doors.
The chair series from my works represents several counselees in my mind. ‘Counting number’ is the representation of the heart of a young boy, who is living his best while waiting for the separated family, and endless lines are the representation of a complicated mind due to the burden and that minor daily problems should not be left unsolved. I believe that though I do not have any power to solve North Korean defectors’ problems within a snap of a finger, together we can find diverse perspective for them to look back themselves and eventually take care of their own li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