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코이와 인연을 맺고 지낸 시간은 약 7년이다. 그동안 옆에서 보아온 코이는 나에게 연구대상이기도 했고 내가 만나는 많은 탈북민들에게 모델링이 되는 예시이기도 했다. 코이와 나에게 주어진 약 100일간의 작업은 우리 둘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남북의 ‘통합’이 우리 둘에게서 실험되어져야했고, 그 경험이 예술로 녹아져야했다.
나의 작품은 내가 미술치료사로 일하면서 만나온 많은 탈북민 중 나의 기억 속에 있는 46명의 ‘오래 달리기’ 트랙을 표현하였다. 탈북 전과 탈북 직후, 그리고 새로운 곳에서의 그들의 여정은 나의 말로는 온전히 담아내기 어려운 것 같다. 하나원에서 만나는 어린 청소년들은 초기 정착시기에 자신들의 발걸음이 과연 잘 한 것인지 혼란스러워 하기도 한다. 아직은 어린 그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결정이었기에 그들의 마음을 바라볼 때 안스러울 때가 많다. 그럼에도 많은 탈북민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치열하게 살아내고 있다. 그들의 발걸음이 참 귀한 발걸음이기에 나의 그림에 나타나는 트랙의 색체는 밝고 빛나고, 그리고 활기차다.
Title ‘Running Track for a Long Run’ _ Artist Hyungmee Shin
I have known Koi for about seven years, and she has been the subject of my study and ideal model for other North Korean defectors. The 100 days of co-work were special for both of us: we had to examine Korean Peninsular’s unification and the experience of examination had to weld into the arts.
My artwork represents running tacks of forty-six North Korean defectors, who were especially memorable for me while I was working as their art therapist. None of my delicately chosen words could fully describe the journey of them. Was it right to leave North Korea? Youngsters in Hanawon, who are in the early stages of resettlement, tend to endlessly weigh each side of the question, even so far. Still, regardless of the uncertainty of the chosen answer, they are living their lives to the fullest. And this makes their every little step so golden. As every step they make is so precious, my artwork portrays their running track as bright, shiny, and lively.
작가 코이와 인연을 맺고 지낸 시간은 약 7년이다. 그동안 옆에서 보아온 코이는 나에게 연구대상이기도 했고 내가 만나는 많은 탈북민들에게 모델링이 되는 예시이기도 했다. 코이와 나에게 주어진 약 100일간의 작업은 우리 둘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남북의 ‘통합’이 우리 둘에게서 실험되어져야했고, 그 경험이 예술로 녹아져야했다.
나의 작품은 내가 미술치료사로 일하면서 만나온 많은 탈북민 중 나의 기억 속에 있는 46명의 ‘오래 달리기’ 트랙을 표현하였다. 탈북 전과 탈북 직후, 그리고 새로운 곳에서의 그들의 여정은 나의 말로는 온전히 담아내기 어려운 것 같다. 하나원에서 만나는 어린 청소년들은 초기 정착시기에 자신들의 발걸음이 과연 잘 한 것인지 혼란스러워 하기도 한다. 아직은 어린 그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결정이었기에 그들의 마음을 바라볼 때 안스러울 때가 많다. 그럼에도 많은 탈북민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치열하게 살아내고 있다. 그들의 발걸음이 참 귀한 발걸음이기에 나의 그림에 나타나는 트랙의 색체는 밝고 빛나고, 그리고 활기차다.
Title ‘Running Track for a Long Run’ _ Artist Hyungmee Shin
I have known Koi for about seven years, and she has been the subject of my study and ideal model for other North Korean defectors. The 100 days of co-work were special for both of us: we had to examine Korean Peninsular’s unification and the experience of examination had to weld into the arts.
My artwork represents running tacks of forty-six North Korean defectors, who were especially memorable for me while I was working as their art therapist. None of my delicately chosen words could fully describe the journey of them. Was it right to leave North Korea? Youngsters in Hanawon, who are in the early stages of resettlement, tend to endlessly weigh each side of the question, even so far. Still, regardless of the uncertainty of the chosen answer, they are living their lives to the fullest. And this makes their every little step so golden. As every step they make is so precious, my artwork portrays their running track as bright, shiny, and liv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