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전하는 편지_코이


Artist 코이


고향에 전하는 편지

 

탈북 후 북에 계신 나의 아버지의 첫 말씀은 ‘우리는 너를 믿는다’였다.

나는 그 한마디에 모든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생사의 마지막 순간 들렸던 오빠의 목소리에

나는 ‘가슴이 찢어진다’는 뜻을 온전히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13분 1초, 영상 속 엄마가 남긴 한마디 ‘나는 네가 자랑스럽다’였다.

나는 이 한마디에 두려움 없이 모든 것을 걸 수 있었다.

 

가족은 내 삶을 지탱해 주는 든든한 힘이다.

 


A letter to my home


After my defection, the first words from my father from the north were ‘We believe in you’.

I gained all my power from those words.


 I could completely feel the meaning of ‘torn heart’ when I heard my brother’s voice in the last moments of his life.


In a thirteen minutes and one-second video, a phrase from my mother was, “I’m proud of you”.

This word gave me courage to risk anything without fear.

 

Family is the bastion that sustains my life.



<그곳에서 만나다. 展>


기간 : 2022.5.2(월) ~ 6.3(금) 오전9시 ~ 오후6시(주말 가능)

주최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주관 : Koi & Shin

장소 : 평화통일나눔갤러리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 84, 1층 민주평통 사무처)

문의 : 02-2250-2300 ㅣ koishinexhibition@gmail.com

전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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